[스크랩] 눈 위에 남은 새 발자국에서... 겨울방학 동안 하루 한 시간씩 열심히 걸었던 이야기는 정거장에 했습니다. 걷거나 산행을 하면서 폰에 담아 온 사진 몇 장을 같이 달아 놓았는데 그 중에서도 위의 사진에는 덧붙이고 싶은 글이 있습니다. 전 도덕 교사이지만 작은 학교에 있다보니 한문도 한 학년 가르칩니다. 중학생들.. 그냥 쓰는 글 2014.02.05
겨울방학 지상과제는 매일 한 시간씩 걷기였어요. 겨울방학 동안 스스로 정한 숙제가 매일 한 시간씩 걷기였지요. 울 집 뒤로 제가 걷는 한 시간 코스가 있답니다. 방콕하고 추운 겨울날 시골살이 맛 들이면 집 나서기 쉽지 않지요. 학가산(희호재 뒷산.. ㅎㅎ) 높은 꼭대기를 마주 보며 거의 매일 씩씩하게 걸었습니다. 지루할 것 같지만 .. 그냥 쓰는 글 2014.02.03
[스크랩] 새해 인사 - 래리삐님은 잘 지내시나요? 어제 프랑스에 가 계신 래리삐님을 생각나게 하는 일이 있었습니다. 사실 아주 사소한 일이지만.... 방학이어서 웬만하면 두문불출.... 오후에 한 시간 정도 걷기 운동 외엔 방콕 중입니다. 그런데 어제 오전에 오랫만에 미루어 두었던 볼 일들을 보러 나갔지요. 옥동 사거리 부근에 세탁소.. 그냥 쓰는 글 2014.01.04
[스크랩] 사랑방이 조용하여 .... 바람재 사랑방이 조용해서 불 꺼질까 염려되어 잠시 씁니다. 어제 영화 '변호인'이 개봉되었습니다. 개봉일 영화를 보러 간 것은 처음이 아닐까 싶습니다. 늦은밤 둘이서 보고 행복한 맘으로 돌아왔습니다. 강추합니다. 모두들 꼭 보시길 바랍니다. 이미 알려진 것처럼 영화는 모든 정치.. 그냥 쓰는 글 2013.12.23
첫눈과 봉숭아 꽃물 지난 주 수요일이었지요. 올해의 첫눈이 아주 많이 내렸습니다. 첫눈이 내린 후 스마트폰으로 어렵게 번갈아 양쪽 손톱 끝 봉숭아 꽃물이 남은 것을 찍었습니다. 꽃물이 남아 있음을 확인하려구요. 남아 있는 것 맞죠? ㅎ 바람재 정모를 하고 온 7월 말경 들인 봉숭아 꽃물이 첫눈이 내릴 .. 그냥 쓰는 글 2013.12.02
[스크랩] 날마다 따끈한 아랫목! 날자로 끝내신 백목련님의 글을 보니 마구마구 장난기가 발동하여 약 올리고 싶어졌습니다. 다행히도 잠시 시간이 나서 나쁜 머리를 끙끙, 아이코야! 따끈따끈 자글자글 지질 아랫목이 그리우면 희호재로 오세요. 끈(끝)내 주는 군불방이 있다구요... 한 번 나무를 넣으면 담날 오후까진 .. 그냥 쓰는 글 2013.11.20
[스크랩] 신문을 읽다가 - 간장게장이 맛있나요? 신문을 읽으려고 노력합니다. 다 읽는 날보다 못 읽는 날이 훨 더 많지만... 시골은 신문이 오후쯤에 우편으로 배달되니까 담날 학교에서 읽으면 사실 구문이지만요. 오늘도 구문을 구석구석 읽다가 어느 순간 시의 마지막 귀절에서 그만 눈물이... '안도현(시인)의 발견'이란 가벼운 칼럼 .. 그냥 쓰는 글 2013.11.12
아저씨, 오늘 기분 어떠세요? 제가 아는 어떤 선생님이 한참 전에 한 이야기가 가끔 생각나지요. "어제 동생을 옆자리에 태우고 어딜 가는데 그 여동생이 갑자기 창문을 내리더니 지나가는 사람에게 '아저씨, 오늘 기분 어떠세요?' 라고 하더라"고요. 식구들이 모두 재치나 유머가 있는 듯 하지만 그 동생은 참 행복한 .. 그냥 쓰는 글 2013.05.06
'숲사람' 선생님이 세상을 떠나시다. 이곳에 소식을 올리는 걸 선생님은 어떻게 생각하실지.... 바람재 식구들 중에서도 선생님과 내왕이 있으신 분들은 문병도 다녀 가시고, 문상도 오시고, 장례식에도 오셨지만 소식을 모르시는 분들이 훨씬 더 많을 터이므로 알려야 할 것 같습니다. 이 세상에 존재하고, 존재하지 않고는 .. 그냥 쓰는 글 2013.02.26
[스크랩] 조선의 고양이.... 며칠 전..... 내 고양이가 된 잿빛 고양이는 이제 먼 나라로 갔는지 다신 안 보이고 대신 그 고양이에게 밥을 줄 때 멀찍이서 눈치 보며 가끔씩 같이 밥을 먹던 덩치 큰 노란 고양이가 요즘 자주 현관 앞에 앉아 있지요. 남아 있는 사료도 있어 보일 때마다 조금씩 주는데 이 녀석은 이상하게.. 그냥 쓰는 글 2012.11.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