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운전 그거! 어진내님의 '실수 연속'을 보면서 쓰고 싶어졌답니다. 면허증만 따고 운전을 못 하고 있을 때 운전하는 사람 옆자리에 앉아서 어딜 가면 참 신기했지요. 골목에서 차가 튀어 나오지 않을까? 도로가에 서 있는 사람이 혹 (자살하러) 뛰어들지나 않을까? 걱정되지 않냐고? ---- 물었지요. 그랬.. 그냥 쓰는 글 2012.07.11
내 인생의 햇살은? 햇빛을 안고 출퇴근을 하면 힘들지요. 11년째 그렇게 하고 있습니다. 햇빛 무서운 줄 몰랐던 제 얼굴과 손등에 검은 점들이 많아졌습니다. 그럼에도 저는 퇴근길 지는 해를 안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이 기쁩니다. 서쪽으로 지는 해를 보며 집으로 가면 왠지 진짜 돌아가는 실감이 납니다. '.. 그냥 쓰는 글 2012.04.30
[스크랩] Re: 바람재 만세! 댓글로 달아도 될 말이지만 쓰다가 보니 이렇게 따로 쓰고 싶었습니다. 해를 보내고 새로 맞는 인사를 저도 지기님 아래에 표나게 하고 싶은가 봅니다. 기말고사 치고 여가 시간에 아이들과 자존감, 자존심, 자만심의 의미와 차이에 대해 공부하면서 자존심도 자만심도 아닌 자존.. 그냥 쓰는 글 2012.01.02
이야기 셋 - 버자이너 모놀로그 이야기 하나와 둘은 가벼운 마음으로 했지만 그러고 나니 사실은 젤 먼저 하려고 했던, 그런데 하지 못한 이야기 또 하나가 자꾸만 제 맘에 남아서 해야 한다고 외칩니다. 열흘 전쯤 사정이 있어 하루 연가 내고 서울을 갔습니다. 꼭 해야 할 일과 간 김에 해야할 것 같은 또 하나의.. 그냥 쓰는 글 2011.12.30
희호재에도 겨울이 옵니다. 세 식구가 저녁을 먹고 식탁에서 커피 한 잔을 하고 아들과 나는 아직 식탁에서 노니작거리고 있는데 남편은 담배 하나를 들고 나가면서 말합니다. "밥 먹고 났으면 말이야, 가장이 담배 한 대를 거실에서 서-언하게 뽑아야지 때바리가 나는 건데......" ㅎㅎ 그래서 제가 등 뒤에 대.. 그냥 쓰는 글 2011.11.18
[스크랩] 이젠 그랬으면 좋겠네! 이제 이만큼 나이 들었으니 젠체하지도 말고 그닥 고상한 척 깔끔한 척도 하지 말고 랬(렛)잇비- 하고 감정가는 대로 내삐리 두고 으젓하게 그냥 못 본 척 보아 넘기기도 하고 면대면으로 하고 싶은 말 다 하는 짓도 이제 그만! 좋은 게 좋은 거야란 말로 나를 설득하기도 하고 겠(겟) 올라잇! 하면서 네.. 그냥 쓰는 글 2011.09.15
[스크랩] 아름다운 청년 전태일..... 그 어머니! (여기 올리는 게 맞지 않지만.....) 이소선 여사님께서 지난 3일 오전에 세상을 떠나셨습니다. 전태일 - 이소선 - 조영래 세 사람의 이름은 뗄 수가 없지요. 언제인가 댓글 속에서 조영래 변호사님 이름을 말하니 모르는 분이 계셔서 난중에 이야기해 드릴게요. 하고는 지나갔지요. 그런데 지난 토요일 이.. 그냥 쓰는 글 2011.09.05
딱 내 이야기! 까르페 디엠(현재를 즐기라!)......... 누군들 그렇게 살고 싶지 않겠는가? 하지만 현재를 즐기면서 살고 싶은 우리의 발목을 잡는 것이 있으니, 미래의 걱정을 땡겨 하는 것, 소위 '걱정 가불'이다. 그것도 인생의 어느 특정한 시기가 아니라 한평생을 통해서 말이다. 한비야 에세이집을 잡으니 꼭 나를 .. 그냥 쓰는 글 2011.06.29
그리운 사람 어떤 사람이 있었습니다. 어느 날 우리에게 와서 함께 근무하게 되었지요. ‘교무 보조’라는 이름으로.... 나보다 한 살 적은 나이였던지 그랬습니다. 오래 전에 남편과 사별하고 아이 셋이 있다고 했지요. 작은 시골 중학교 ‘교무 보조’는 참 애매한 자리입니다. 20대들은 잠시 알바로는 하지만 오.. 그냥 쓰는 글 2011.06.12
[스크랩] 봄날 담은 문자 하나를 보냈다가 무에 이런 일이.... 봄, 5월 이야기를 싣고 날아온 사외보 한 권에 날씬날씬한, 짧고도 감동적인 이야기들이 담담하고 재미지게 들어 있었지요. 은근히 마음에 들어오는 한 문장 - 사랑합니다. 내 삶의 5월같은 그대.... 문제는 거기부터였지요. 자박자박 맘에 들어온 그 문장을 요리조리 조금 바꾸어 하늘이라는 그 누구와 .. 그냥 쓰는 글 2011.05.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