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 군민과 안도현 시인을 비롯한 여러 사람들이 함께 준비하여 마련한 자리에 다녀 왔습니다.
저녁해가 떨어지는 시간에 1년 전 채수근 장병의 주검을 수습한 내성천 바로 그 가까운 자리에 모였지요.
스님과 목사님, 신부님 세 분이 억울하게 떠난 영혼들을 위로하고 하느님의 품에서 안식을 얻기를 기원하는 간단한 의식을 하고 해금 연주와 춤으로 위로를 드렸지요.
참석자 모두 참배 후 강가로 가서 국화 한 송이씩을 물에 띄우며 저 세상으로 편히 가기를 기원했습니다.
돌아서는 하늘에 맑은 구름이 가득했던 곳에 노을이 붉게 채워져 있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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