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날 자랑하면서 뭘 묻나요? 하지 않으실까요?
아들이 하는 카페(커피정경)에 필요한 목공 소재들을 남편이 만들었습니다.
저는 색을 입히기 전의 느낌이 좋았지만 카페에 있는 빠, 테이블, 의자, 오디오장 등과 색깔을 맞추었습니다.
작은 것은 원두 판매대를 눈높이로 올리기 위한 받침대로 자리했구요.
다른 두 개는 이렇게 오디오장 옆에 스피커 받침대로 자리했습니다.
스피커가 오디오장 위에 올려져 있을 때는 좀 가까워 오종종한 느낌이 들었는데 조금 나아진 것 같습니다.
메인 테이블 위와 오디오장 위의 저 주전자들은 제가 만든 것이어요. ^^
카페 문을 열기 전 아들과 같이 여주 도자기 아울렛에 갔다가 설탕 그릇을 사왔지요.
근데 그게 볼수록 매끄러운, 식당의 양념장 그릇같아서 이렇게 제가 새로 만들었습니다.
전문가이신 다래 선배에게 부탁하려다가 그래도 제가 해주고 싶었습니다.
어설프지만 조금 정겹지요? ㅎ
라떼 낼 때에 곁들일 설탕 한 스푼 담는 용도입니다.
친구는 아빠가 만든 목공 작품과 엄마가 만든 도자기 작품을 카페에 두고 일하는 아들은 행복하겠다... 고 했지만
그보다도 아들은 그냥 자기만의 분위기를 만들어가는 카페 그 안에 있어 행복해 보입니다.
친구들과 지인들이 제게 "이제 일 뒤집어쓰겠다! 우야노?" 하고 걱정들을 했는데
아들은 화장실 청소도 설거지도 모두 손사래를 치고는 혼자서 잘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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