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들과 도로와 논밭이 물에 잠겼다는,
우중의 난리 소식이 연일 들려옵니다.
리(이)웃 나라 중국과 일본에 비하면 그래도 우린 다행인가요?
집과 가재도구들이 물에 잠긴 사람들은 얼마나 막막할까요?
희망마저 빼앗길까봐 걱정입니다. 이렇게 비가 끝없이 오니 말입니다.
호시절이 다 가버린 건 아닌지...
재난이 지구곳곳을 덮고 있고,
는적는적 끝날 줄 모르는 코로나도 여직이고
무력 전쟁이 터진 것보다 더한 폭발로 베이루트시도 저리 되었으니
탈없이 잘 지낸 하루가 나만 감사하다 할 수도 없네요.
하늘이 비를 멈추고 햇살을 내려주길 바라지만
지구를 너무 힘들게 한 우리 모두의 탓인 것 같아서
만만찮은 숙제를 앞에 둔 아이의 맘으로 뉴스를 봅니다.
<사진들은 아마도 7월에 여러 날에 걸쳐 핸폰으로 찍은 사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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