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를 병원에 보내기 위해 하드를 정리하다가 작년 9월 3일의 사진이 눈에 띄었습니다.
녹음 가득한 모습이 지금과는 다른 별세상처럼 보여 '저게 정말 우리 마당이었을까' 하는 생각이 잠시 들었습니다.
보는 사람들의 눈을 시원하게 해줄 것 같아 올립니다.
시간이 나면 사계절의 모습을 정리해 보아야지 싶지만 요원합니다.
이사온 지 1년 하고도 1개월이 더 지났습니다.
위의 사진과 더불어 작년 이맘때의 사진 한 장과 오늘 저녁 우리집 모습을 담았습니다.
1년 동안 이만큼 변할 동안 무지 애먹은 사람이 있습니다.
이제 풀들이 아직은 누런 잔디 사이에서 먼저 기지개를 켜고 있습니다.
저 위의 사진처럼 될려면 지금부터 풀들과 길고긴 싸움을 해야 합니다.
제초제나 잔디만 살리고 풀은 죽이는 이상한 약은 안 쓸려고 하지만 걱정입니다.
넓지 않아 내 손으로 감당할 수 있는 자그마한 마당이 있는 집이었으면 하는 생각도 들지만 이미 시작된 일입니다.
작년 3월 초의모습입니다.
오늘 저녁 조금 늦게 찍었습니다.
'희호재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식목일을 식목일답게 보냈습니다! (0) | 2009.04.07 |
---|---|
2009년 3월 22일의 일기 (0) | 2009.03.23 |
[스크랩] 하루밤 자고 왔더니.... (오늘 희호재에서는!) (0) | 2009.02.27 |
아주 긴 개 이야기 : 단이와 랑이 (0) | 2009.02.18 |
2009년 새해 인사 - 구들도 놓았지요. (0) | 2009.02.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