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을 읽다.

11.23.- 추수감사주일(그리스도왕대축일)

가 을 하늘 2008. 11. 23. 15:44

교중미사 강론 중에 신부님이 말씀하시다.

강론 준비하시면서 때로는 준비 덜 되어 깜짝 놀라보면 꿈이라는 솔직한 말씀을 하시면서

 

"오늘도 강론은 세 가지 정도의 이야기를 준비하였다.

하지만 이렇게 저렇게 준비하지만 예수님의 말씀은 한 가지이다.

사랑하라,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 이것이다.

그리고 예수님은 그것을 몸소 보여주셨다.

발가벗은 채로, 자존심마저 버리고 십자가에 달리심으로!"라고 하셨다.

 

복음 말씀('너희가 헐벗은 이웃에게 한 작은 것이 곧 나에게 한 것이다.')을 읽으실 때 신부님의 목소리에 가득찬 어떤 느낌처럼,

예수님의 모습이 내게 그대로 날 것으로 와닿는 느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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