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을 읽다.

대림시기 1

가 을 하늘 2008. 12. 16. 13:36

 언제나 기뻐하십시오. 끊임없이 기도하십시오. 모든 일에 감사하십시오.

이것이 그리스도 예수님 안에서 살아가는 여러분에게 바라시는 하느님의 뜻입니다. (테살로니카 1서 5,16-18)

 

아침에 늦게 일어나 바쁜 마음에 싹싹하게 도와주지 않는 기원이에게 언짢은 소리를 하고 나오다.

미루었던 매일 미사를 읽는 중에도 마음에 걸리다.

 

" 한 말씀만 해 주십시오. 그러면 제 종이 나을 것입니다.(마태오 8,8)"라고 한 백인대장의 종에 대한 따뜻한 애정과 주님에 대한 겸손한 믿음......    <의연하면서도 겸손했던 청원>이었기에

"내가 그런 일을 할 수 있다고 너희는 믿느냐?"하고 물으시자, 그들이 "예, 주님!"(마태오 9,28) 하고 대답하였다. .....<애절하고 단순한 마음으로 기도>하였기에 주님은 들어주셨다고 하다.

 

마태오 복음 7장의 '반석 위에 짓는 집'의 말씀에 대한 <오늘의 묵상>에서 미래도 건강도 기원이에 대한 염려도 아버지께 맡기면 보호해 주신다고 하신 말씀을 읽다. 맡긴다는 것은 단순히 던져 놓는 것이 아니라 주님께서 주신 것으로 여기고 좋은 것이든 나쁜 것이든 기꺼이 받아들이고, 적극적으로 맡기는 것.......그러면 주님은 보호해 주시고 이루어주신다는 말씀이다.

간절하고 단순하게 기도할 때에 들어주심을 나는 늘 본다.

그런데 기원이 문제만은 가만히 보면 나는 기도하고 기다릴 줄 모른다.

기도 따로, 염려 따로, 또 내 마음과 의지와 눈에 보이는 것으로 해치울려고 늘 하다.

하루종일 걱정하면서도 온종일 기도 한 마디도 하지 않고 있는 나를 볼 때가 많다.

하느님. 제게 주신 이 귀한 선물, 이 아들의 문제도 주님께 진정으로 맡길 줄 알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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