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원이가 현관까지 달려와 '엄마, 빨리 카메라!'하고 외치다.
카메라를 들고 뛰어나가면서 나는 자동으로 앞쪽 하늘을 바라보았는데 옅은 노을색이 곱다.
그렇지만 우리집 부자가 감탄하고 있는 것은 집 뒤로 보이는 하늘이었다.
1분 정도의 사이에 하늘에 난 불이 사그라지다.
그 사이 카메라 셔트를 누르면서 모기에게 열 방쯤 물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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