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량하는 데 많은 분들이 와주셔서 감사합니다.
저희 생각에는 오신 분들에게 폐를 끼치지 않으려고 돼지머리도 준비하지 않았는데 정작은 상량을 어떻게 하는지를 아무도 예상 못 하였고, 대목어른이 재미있으라고 장난을 치시는 바람에 축하해 주러 오신 분들에게 폐를 끼쳤습니다.
기와 밑의 종보(가장 위에 올라가는 보)와 주두(오른쪽 끝의 비행기 모양)가 올라간 모습임.
대목 어른의 일하시는 모습입니다. 야무지고 쉼없이 하셔서 따라 하시는 소목들이 힘들어 했지요.
합리적인 수정에는 언제나 흔쾌하게 한 마디로 '예, 그럽시다!'라고 하셔서 얼굴 붉힐 일이 없었지요.
11월 22일의 모습입니다.
서까래를 올리고 있는 모습입니다.
상량하는 모습입니다.
남편의 오래 전의 붓글씨가 솜씨를 발휘하였지만 제대로 쓴 건 뒷면인데 굳이 저걸 보이도록 해야 한다고...
남편은 대목이 친 먹줄이 나오는 게 맞나보다 했지만 전 두고두고 후회되지요.
상량에 와주신 분들이지요.
11월 24일의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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