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당 다녀오고, 점심 먹고, 마당에 들락날락 하다가 잠시 바람재에 들어와서는......
낭개님의 가을맞이 잠수 - 댓글에서 '열심히 빠져있는데 창밖에 비 내리니 더욱 환상입니다....ㅎ'를 읽는 순간
우리집 마당에도 비가 쏟아졌습니다.
국화순을 따던 ㄴㅁㄲ도 서재 앞 뜨락에 놓인 의자에서 예의 그 폼으로 한 대를 꿉고 있습니다.
어제 잔디도 다 깎고, 수도자처럼 여름 내내 국화순을 따주어 국화도 탐스럽게 자라고....
아마도 담배 한 대까정 물고 바라보는 ㄴㅁㄲ의 마음이 무지 푸근할 것 같지요.
서재방 창에서 내다 보는 우리집 비 오는 마당 풍광이 이뻐서 한 컷 했습니다.
담배는 참 맛날 것 같습니다.....................................
찍고 보니 올릴 곳이 없습니다.
나의 놀이터는 바람재 사랑방이지만 거기에 올릴 사진도 아니고....
그래서 휴업 중인 ㄴㅁㄲ의 사진방에 올립니다.
ㄴㅁㄲ이 얼굴 시리즈를 '담배는 나의 인생'으로 끝내었습니다.
'담배는 나의 인생'으로요.... 그냥 그렇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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