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얼굴이 너무 또렷이 나온 사진이 있어 스크랩하지 않고 복사해 와서 사진 한 장을 삭제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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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불생불멸님의 1박2일 운운....) 첫눈이 내린 날에 하늘이 낳은 산(구미 천생산)을 갔습니다.
불멸님이 운전하시고, 능선, 시돌, 가을하늘 이렇게 넷입니다. 새벽에 내린 눈이 음지에는 그대로 얼어 있는 차가운 날씨였지만 정작 산에서는 춥지 않았습니다. 겨울산을 올라 보아야만 알 수 있지요.
천생산에는 산성의 흔적과 산성으로 오르는 붉은 철문이 있으며 기이하게도 지층이 뒤집어진 큰 바위가 있습니다. 과학 선생님 덕분에 그 바위가 산으로 올라, 뒤집히기까지의 장구한 시간과 그 속의 우리 삶의 찰나적인 것에 대해 잠시 생각하기도 했지요.
<천생산 최고 정상에 우뚝 선 동상??>
정상에는 천생산성 사랑회에서 만들어 놓은 어설픈 구호(?)판이 있어 되려 풍광을 해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사랑은 사람에 대한 것이든, 자연에 대한 것이든, 종종, 자주 상대방을 괴롭히는 것이라는 이야기도 나누었지요.
뒷풀이는 식구가 한 사람 더 늘어 조금 있어 보이게 했습니다.
산에 갈 때 네 명이 가면 좋은 이유가 무엇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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