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을 읽다.

5.31. - 절제

가 을 하늘 2010. 5. 30. 23:46

'상투스(sanctus)는 라틴 말로 '거룩하다'라는 뜻입니다. 어원은 '끊다'라는 동사입니다.

끊고 절제해야 거룩해진다는 것을 암시합니다.  (매일미사 5/21의 오늘의 묵상에서)

 

기도는 어떤 형태를 띠건 하느님과 이어지는 연결입니다.

이 연결이 끊어지지 않으면 사람은 절대로 불행해지지 않습니다. (매일미사 5/23의 오늘의 묵상에서)

 

*** 지난 성령 강림 대축일 때 미사 후 비둘기 모양의 쪽지(성령의 여러 은사들을 적은)를 하나씩 집어 오다.

문득 그것을 집어오면서 예수님의 죽음과 부활, 승천 후 가롯 유다 대신에 새 사도를 한 명 뽑을 때의 장면이 떠올랐다.

11사도들은 최종적으로 두 명을 뽑아 세운 후 하느님께 기도하고 제비를 뽑게 했다고 했었다.

그리고선 마티아가 뽑혔다고.....  

그래서 올해 내게 주시는 은총이 무엇인지 기다려졌다.

거기엔 '절제'라고 씌어 있었다. 잠시 의외의 말인 듯한 느낌이 들었다.

그렇지만 그것이 꼭 필요함을....  하느님께서 내게 맞춤하여 주심을 느끼다. 감사하다.

 

 여러분은 지극히 거룩한 믿음을 바탕으로 성장해 나아가십시오.

성령 안에서 기도하십시오.

하느님의 사랑 안에서 자신을 지키며, 영원한 생명으로 이끌어 주시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자비를 기다리십시오.

의심하는 이들에게 자비를 베푸십시오. 어떤 이들은 불에서 끌어내어 구해 주십시오.

또 어떤 이들에게는 그들의 살에 닿아 더러워진 속옷까지 미워하더라도, 두려워하는 마음으로 자비를 베푸십시오.(유다서 27,20-23)

 

모든 인간은 풀과 같고, 그 모든 영광은 풀꽃과 같다. 풀은 마르고 꽃은 떨어지지만, 주님의 말씀은 영원히 머물러 계시다. (베 1서, 24절)

 

***5월의 매일미사 책을 넣기 전 주신 말씀들을 옮겨 적다.  주셔서 내 맘에 남은 말들을.....

아, 또 있다. 며칠 전 바오로딸 서점 건물에서 화장실 세면기 위에 적혀 있던 말이다.

-- 내 생각과 내 말이 언제나 당신 마음에 들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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