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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봐요 우리 얄진이예요!

가 을 하늘 2024. 6. 27. 16:40



바로 코앞에서 요러고 자네요.
봐도봐도 예쁜데
요건 제 눈에만 그렇겠죠?

우리들처럼 요녀석도 눈이 부신지
리드미컬하게 발로 눈을 가렸어요.

얄진이는 이제 만 열두 살이 다 되었습니다.
진짜로 우리집 최고의 자유 영혼이지요
이야옹! 하며 눈 똥그랗게 뜨고 속삭이면
예외없이 요구사항이 있을 때구요.
요렇게 퍼져 자는 건 배 부르고 등 따시고 또 우리가 가까이에 있어 세상안심이다!라는 거지요.
(바람재 끝말잇기방에 올린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