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여행,함께하기
이나무, 먼나무의 열매
가 을 하늘
2018. 11. 11. 22:24
청산도, 보길도를 거쳐 돌아오는 길에 완도수목원에 들렀습니다.
상록활엽수 수목원으로는 세계 최대, 최고라는 설명이 있었지만 최대, 최고라는 수식어는 와닿지 않고
저물어가는 시간대에 바라보는 빨간 열매를 단 모습들이 제 눈길을 끌었습니다.
나무 이름을 제가 알 수 있으리라곤 생각도 못 했기 때문에 예쁜 열매와 투명해지고 있는 나뭇잎만 담았지요.
그런데 알고보니 이 나무가 '이나무'입니다.
나무껍질에 이가 잔뜩 붙어 있는 그 신기한 모습을 바람재에서 보았는데
정작 그걸 볼 기회를 놓쳐서 아깝습니다.
아는 만큼 보인다는 말이 이 경우에도 딱입니다.
이 나무는 '먼나무'입니다.
가르쳐 주신 분이 바람재 식구이니 맞겠지요?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