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호재 이야기

[스크랩] 마늘 농사는 이렇게....ㅎㅎ

가 을 하늘 2014. 6. 18. 09:15

바람재 사랑방의 글 올라오는 속도가 요즘 많이 느려졌습니다.

그래서 이 글까지 올리면 가을하늘 이름이 한 칸 건너씩 쪼로래미 너무 많지만

그건 제 탓이 아니라 글이 잘 안 올라와서지요?

ㅎㅎㅎㅎㅎㅎ

 

올해 처음 마늘 농사를 지은 ㄴㅁㄲ의 입이 다물어지질 않았습니다.

너무 신기한가 봅니다.

학교 갔다오고 이리저리 일이 있고 해서 사흘이나 걸려 마늘을 캐어 널어 놓았습니다.

 

지난 늦가을인지 초겨울인지 마늘을 심고는 비닐을 덮어 주었는데도

어찌된 셈인지 마늘 반, 풀 반이었습니다.

게다가 5월말이 되니 마늘잎이 누렇게 되어버려 병인가? 가물어서인가? 했지요.

 

그런데 정작 마늘을 캐어보니 겉보기하곤 다르게 마늘이 다 달려 있었습니다.

캐면서 ㄴㅁㄲ이 신기한지 자꾸만 웃어서 그 폼을 보고 전 또 웃었습니다.

 

 

풀 반, 마늘 반....

 

 

 

누마루에 매어 달았습니다.

 

 

 

우리 마당에서 자란 마늘이 너무 이뻐서 매운 것이 아니라면 주워먹고 싶었지요.

마늘을 먹기 위해 고기도 구워 먹고, 백숙도 해먹어야 할 것 같습니다.

 

 

출처 : 바람재들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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