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호재 이야기

'꼽'자로 무슨 이야기를 할까나?

가 을 하늘 2014. 1. 22. 14:26

꼽아... 가 아니라 손꼽아(ㅎㅎ) 기다렸더니 이제 왔어요,

자그마치 열하루나 집 나갔던 ㄴㅁㄲ이요.

()심초사까정은 아니지만 혼자 이 큰 집을 지키자니 맘이 쓰였지요.

 

무섭다는 생각은 아예 지우고 혼자서도 씩씩하게 잘 지냈지만

()잠도 많이 잤지요. 한 번 자면 아침인 사람이 어찌나 자꾸 잠이 깨던지...

 

이번 겨울처럼 온전히 혼자서 보낸 적은 처음이어요.

야옹이 얄진이와 멍멍이 랑이 단이가 있긴 하지만...

기둘리는 즐거움 속에서 누린 자유처럼 돌아올 곳을 가진 여행도 좋았겠지요.

를루랄라... 저는 저대로 ㄴㅁㄲ ㄴㅁㄲ대로....

 

할배나 산적 폼으로 올 줄 알았더니 귀국 기념으로 어제 면도까지 했다고

까지껏 폼 내어 말끔한 얼굴로 돌아와 마루에서 쿨쿨 한숨 자고 있습니다.

()오스가 이상한파로 추워 애먹었다고.... 라오스 이야긴 천천히 들어야겠습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