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호재 이야기

활짝 핀 양귀비꽃!

가 을 하늘 2012. 6. 24. 00:19

개양귀비꽃은 아침이 절정입니다.

오늘 아침 일어나 내다보니 초록 사이로 화려하기 그지 없습니다.

같은 녀석들을 카메라 앵글만 옮긴 사진들을 몇 장 올립니다.

'그게 그거구만!' 하실 것 같아 조금 미안하기도 하지만......

 

한 낮이 되면 더위 때문인지 몇 개 안 남고 저 붉은 잎이 다 떨어집니다.

개양귀비꽃은 한 송이가 하루만 피는지, 아니면 접었다가 담날에 또 피는지 궁금합니다.

그 옆의 분홍색 작은 꽃들은 끈끈이대나물입니다.

여름 내내 핀다고 하니 더더욱 정이 갑니다.

 

 

 

 

 

 

 

카메라를 들고 마당을 한 바퀴 돌다보니 담장 너머로 앞집 영감님 댁 개가 자는 모습이 딱 잡혔습니다.

마당의 꽃 사진 끝에 잡힌 생뚱맞은 모습이지만....

저기에 묶인 이후로 한 번도 풀린 적이 없는 녀석이어서 늘 안스럽지요.

제가 랑이, 단이 데리고 나가면 얼마나 저도 풀려나고 싶어하는지.....